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3)가 지바 롯데 마린스 이대은(26)과 첫 투타 맞대결에서 웃었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회 첫 타석에서 이대은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올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 한국인 투수 이대은과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2회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이대은과 3-2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이어 8구 바깥쪽으로 들어가는 143km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대호는 후속 하세가와 유야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시즌 첫 득점도 올렸다.

1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위력을 떨친 이대은은 그러나 이대호에게 첫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어 하세가와에게 홈런을 맞고 일본 무대 첫 실점을 허용했다. 시범경기에서 4게임 13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첫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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