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지바 롯데전 4타수 1안타 '2G 연속 안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3.29 16: 25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3)가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한국인 투수 이대은(26)과 맞대결에서는 웃고 울었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지바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1할6푼7리에서 1할0푼0리(6타수 1안타)로 끌어올렸다. 
한국인 투수 이대은의 일본 데뷔전으로 주목받은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첫 대결부터 기선제압 했다. 이대은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 바깥쪽 143km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익수 앞 안타로 장식한 것이다. 이대은의 이날 경기 첫 피안타. 이대호는 후속 하세가와 유야의 우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으며 시즌 첫 득점도 올렸다. 

3-0으로 리드한 3회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이대은에게 졌다. 볼카운트 1-2에서 5구 가운데로 들어온 124km 커브를 바라보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두 번째 삼진. 선두타자로 나온 6회에도 이대은의 3구 바깥쪽 낮은 138km 컷패스트볼을 밀어쳤으나 2루 땅볼 아웃됐다. 
8회 1사 주자없는 마지막 타석에서는 지바 롯데 구원 마스다 나오야의 초구 143km 직구를 밀어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소프트뱅크는 이대은의 호투를 앞세운 지바 롯데에 4-5로 패하며 개막 3연전에서 1승2패를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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