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여경 김일레븐 경장, 화제의 시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3.29 14: 40

현역 여자 경찰관이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에  광주 경찰정 기동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일레븐(31) 경장이 시구자로 나섰다. 170cm가 넘은 장신과 미모를 겸비한 김경장은 KIA 상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와 힘차게 볼을 뿌려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 경장이 흔치 않은 이름을 갖게 된 이유는 11개월만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숫자 11를 의미하는 일레븐이라는 한글 이름을 지어 출생신고를 했다. 동사무소에서 난색을 표했지만 그대로 이름을 관철시켰다는 것이다.

시구자로 나선 계기도 이름과 관련이 있다. KIA는 10번째 우승을 이루었고 11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광주시내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을 당시 미아신고를 하러간 KIA 직원이 김경장을 알게 됐고 마케팅팀에서 섭외를 해서 시구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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