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포효, 6이닝 2실점 QS…승리 보인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3.29 16: 04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이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송승준은 2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t 위즈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을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93개 였다.
작년 부진을 겪었던 송승준은 올해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 6⅔이닝 2실점으로 가볍게 컨디션을 점검했던 송승준은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1회 3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송승준은 2회 선두타자 앤디 마르테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시작했다. 김상현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장성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김사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또 내주면서 1실점을 했다. 이어지는 1사 2,3루에서는 박기혁의 내야땅볼 때 1점을 더 내줬다.
그렇지만 이후 4이닝은 깔끔했다. 3회에는 2사 후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타자 4명으로 막았고, 4회와 5회는 연속 3자범퇴에 성공했다. 마지막 이닝이 된 6회에는 1사 후 박경수에게 좌전안타, 마르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상현을 1루수-유격수-투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막아내고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 가 6회를 직접 마친 송승준은 공을 그라운드에 던지며 포효했다.
송승준은 6회까지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5-2로 앞서고 있어 나머지 3이닝만 리드를 지킨다면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승리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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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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