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군사 훈련을 마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 임용규(당진시청, 532위)가 일본 퓨처스 정상을 차지했다.
임용규는 29일 일본 고후에서 열린 일본 퓨처스 3차대회(총상금 1만 달러) 단식 결승전서 톱시드 우치야마 야스타카(일본, 276위)를 세트스코어 2-0(7-6(6), 6-3)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임용규는 자신의 서브로 시작된 첫 세트 1-1서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상대의 게임을 브레이크해 3-1을 만들었으나 상대의 반격에 2게임을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 속 6-6 타이브레이크 경기로 이어졌고 임용규가 뒷심을 발휘해 8-6으로 마무리하며 첫 세트를 챙겼다.
임용규는 두 번째 세트 2-1 듀스서 아쉽게 게임을 내주며 2-2를 허용했으나 연속 두 게임을 따내 4-2로 앞선 뒤 6-3으로 승리하며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임용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ATP 랭킹 포인트 18점을 확보, 다음 주 발표되는 순위서 480위 전후로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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