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이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송승준은 2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t 위즈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을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막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송승준의 호투 속에 롯데는 5-4로 승리를 거뒀다.
작년 부진을 겪었던 송승준은 올해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 6⅔이닝 2실점으로 가볍게 컨디션을 점검했던 송승준은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경기 후 송승준은 "어제 연습할 때 커브 구위가 좋아 오늘 커브를 많이 던지려고 경기 전부터 생각을 했었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다. 작년보다 구속도 올라가고 볼끝도 좋다. 겨우내 코치님들과 열심히 훈련한 것이 헛되지 않았다. 첫 게임에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제 한 게임 했을 뿐이다. 앞으로도 마지막까지 포기않는 게임 하겠다"고 약속했다.
cleanupp@osen.co.kr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