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성민, 시즌 3승째 '통산 8승'...GTOUR 대상-상금왕 확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3.29 19: 57

마지막에 웃은 것은 결국 채성민(21, 벤제프)이었다.
채성민은 29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4-15 삼성증권 mPOP GTOUR의 파이널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채성민은 올 시즌 총 3승째를 올리며 우승상금 2000만 원을 추가, GTOUR 대상 및 상금왕을 싹쓸이했다. 채성민은 이날 우승으로 2014-15 투어 상금 6326만 원을 기록했고 GTOUR 통산 8승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포함 8개의 버디를 잡아내 10언더파를 기록하며 하기준(36, 골프존아카데미, HENDON), 백범준(35, HENDON)과 공동선두로 2라운드에 나선 채성민이었다. 백범준은 1라운드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채성민은 이날 전반에 보기 1개 포함 2버디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4개의 버디를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하기준과 백범준을 일찌감치 따돌린 채성민은 복병 이규윤(43, KPGA)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결국 선두를 지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2-13시즌 대상, 상금왕을 수상한 바 있는 채성민은 두 시즌 만인 이번 2014-15 시즌에서 다시 대상과 상금왕을 휩쓸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채성민은 경기 후 "오늘 컨디션과 체력적으로 정말 안좋아 정신력으로 버티며 경기를 했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며, "윈터시즌 시작 후 집중력이 흐려진 것을 느꼈다. 물로 매 경기 결과도 좋지 않았다. 평정심을 찾고 마음을 굳게 먹은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채성민의 대상과 상금왕을 저지할 수 있었던 후보 전윤철(26, TEAM KENICHI/HENDON)은 1라운드에서 5오버로 부진, 2라운드 4언더파로 선전하고도 최종 합계 1오버파 35위에 그쳤다.
올 시즌 WGTOUR 대상이 이미 확정된 '여제' 최예지의 동생 최민욱(19, GTD코리아)도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0언더파 단독 5위에 만족해야 했다.
2014-15 삼성증권 mPOP GTOUR 파이널 챔피언십은 골프존의 비전 시스템을 통해 용평 버치힐GC에서 진행됐다. 이날 골프존 조이마루를 방문한 많은 갤러리들은 응원하는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 부스 안에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번 2014-15 GTOUR 챔피언십도 SBS GOLF 채널을 통해 결선 2라운드가 생방송으로 중계되어 보다 생생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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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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