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감독 "심기일전해 기적 일으키겠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3.30 20: 42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안방에서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에 믿을 수 없는 2연패를 당했다.
삼성화재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의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0-3(22-25, 20-25, 20-25)으로 완패했다. 매 세트 중반 무너진 삼성화재는 앞으로 3연승을 해야만 디펜딩 챔피언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이런 경기를 해 팬들께 죄송하다. 10년간 버텼지만 밑천이 드러났다. 해줄 선수가 없으니 선수들도 불안해하고 리시브도 되지 않았다. 그래도 전적으로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이어 “3차전부터는 OK저축은행의 유니폼에 붙어 있는 '기적을 일으키자'는 말을 우리가 실현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것이 우리 팀의 한계다. 언제쯤 올까 했는데 레오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다른 선수들의 불안감도 나왔다. 심기일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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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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