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간절했다"
황강호는 3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2라운드 2경기에서 MVP를 차지한 후 이와 같이 밝혔다.
먼저 황강호는 "연패 중이라 승리가 간절했다. 바랐던 승리를 하게 돼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황강호는 그동안 승승장구 하다 조병세와 김유진에 연달아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에 대해 "상대들이 준비를 잘해와 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승리한 1세트에 대해 황강호는 "연습 때는 바퀴로 피해를 주고 시작했는데, 상황이 달라 당황했다. 하지만 그 이후 상황을 모두 준비했었기 때문에 정신력에는 문제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황강호는 스타리그 시드를 받아 오랜만에 개인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고)석현이 형과 붙게 됐는데, 잘하는 사람이라 이기면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쉽진 않겠지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8승으로 프로리그 다승 순위 3위에 올라있는 황강호. 다승왕이 욕심나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라운드 초기이기 때문에 주어진 기회에 열심히 하겠다"라며, "3라운드 이후에도 다승 상위권을 유지한다면 기대해보겠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MVP는 다음 경기에서 SK텔레콤과 붙게 된다. 다음 경기에 대해 황강호는 "딱히 만나고 싶은 선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황강호는 "저희 팀 선수들이 연습을 정말 열심히 도와줘서 감사하다. 총 감독님과 감독님, 스폰서에 감사하다"며, "또한 (이)정훈이가 요즘 부진해서 힘들어하고 있는데, 팀원들은 항상 정훈이를 믿고 있다. 뒤에는 팀원들이 있으니까 너무 좌절하지 않고 힘냈으면 좋겠다"라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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