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신시내티 레즈가 좌완 투수 폴 마홀름을 방출했다고 3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마홀름은 지난 2월 2일 신시내티와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하는 조건으로 마이너리그 계약했다.
올 시범경기에서 5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12.1이닝을 던지면서 7피안타 2볼넷 3실점(3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이 크게 나쁘지 않음에도 신시내티는 지난 주 이미 마홀름에게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집입할 수 없음을 통보했다. 마홀름은 옵트 아웃 조항을 사용하지 않고 2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등판, 3이닝 동안 2안타 사4구 2개 무실점 피칭 내용을 보였지만 결국은 31일 방출 발표가 났다.

신시내티는 스프링캠프 초반 좌완 토니 싱그라니를 불펜으로 돌린다고 발표, 마홀름이 5선발 경쟁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어 보였으나 결국은 실패했다.
마홀름은 지난 해 8월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시카고 컵스와 경기 도중 수비를 위해 1루 베이스에 들어가다가 우측 무릎 십자인대와 내측 반월판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다. 8월 16일 수술을 받고 재활에 나섰으나 다저스는 시즌 종료 후 마홈름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지난 해 다저스와 1년 150만 달러에 계약했던 마홀름은 시즌 초반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등이 부상으로 로테이션에 빠졌을 당시 빈자리를 메우는 역할을 해냈다. 둘이 모두 복귀 한 뒤 롱릴리프로 돌았다. 30경기(선발 8경기)에 등판해서 70.2이닝을 던지는 동안 1승 5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현재 조니 쿠에토 – 호머 베일리- 마이크 리크 – 앤소니 데스클라파니 등 4명의 선발은 확정된 상황이나 5선발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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