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루카스 하렐과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나란히 데뷔전에 나선다.
LG와 롯데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양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 선발투수로 각각 루카스와 린드블럼을 예고했다.
루카스는 지난 시범경기에서 3번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제구가 향상됐고, 장기인 땅볼 유도로 손쉽게 아웃카운트를 늘려가는 모습이었다. 개막 2연패에 빠진 LG로선, 루카스의 호투가 절실하다. 지난 개막 2연전 타선에선 오지환이 8타수 3안타, 정성훈이 6타수 4안타, 박용택이 9타수 4안타로 상위 타선이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반면 롯데는 린드블럼을 통해 개막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한다. 린드블럼은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호투했다. 특히 지난 15일 넥센과 시범경기에선 최고구속 149km를 찍으며 5이닝 1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개막 2연전에서 맹타를 날린 아두치(8타수 4안타), 손아섭(6타수 3안타), 황재균(9타수 4안타)의 타격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양 팀의 2014시즌 상대전적은 9승 6패 1무, LG가 롯데에 우위를 점했다. LG가 지난해의 기억을 살려 2연패서 벗어날지, 롯데가 3연승에 성공, 시즌 초반부터 치고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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