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홍준표 지사 골프 논란 속 하락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5.03.31 15: 17

문재인 지지율
[OSEN=이슈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홍준표 지사의 골프 논란의 영향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0일 3월 4주차(23~27일) 주간집계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09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1.9%p 내려간 40.8%(매우 잘함 11.7%, 잘하는 편 29.1%)로 2주 연속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p 상승한 52.5%(매우 잘못함 32.7%, 잘못하는 편 19.8%)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1.7%p로 2.1%p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1.7%p 증가한 6.7%.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2주 연속 지지율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문재인 대표의 주간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경기·인천(5.7%p↑)과 서울(2.8%p↑)에서는 상승한 반면, 대전·충청·세종(11.2%p↓)과 광주·전라(2.5%p↓)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 동안 1위를 고수해오던 대전·충청·세종에서 이완구 총리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연령별로는 40대(4.2%p↑), 20대(2.7%p↑), 60대 이상(1.6%p↑)에서 올랐다.
정당지지층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5.4%p↑)에서는 올랐으나 무당층(4.5%p↓)과 새누리당 지지층(1.6%p↓)에서는 내렸다.
4·29재보선 현장행보를 강화했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0.1%p 상승한 11.9%를 기록, 5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는 13.4%p로 0.3%p 벌어졌다.
박원순 시장은 1.6%p 하락한 9.9%로 3위를 유지했으나 작년 4월 5주차(8.6%) 이후 약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졌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2.0%p로 1.7%p 벌어졌다.
이완구 총리는 7.72%로 0.2%p 하락했지만 3주 연속 4위를 지켰는데, 특히 대전·충청·세종(2.0%p↑, 17.6%→19.6%)에서 20%에 근접하며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0.9%p 상승한 7.71%로 5위를 유지했고, 지난주 미국출장 중 골프로 논란을 일으켰던 홍준표 지사는 5.3%로 0.7%p 하락했으나 6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정몽준 전 대표가 0.2%p 상승한 5.0%로 한 계단 올라선 7위, 김문수 위원장이 0.6%p 하락한 4.7%로 한 계단 내려앉은 8위, 안희정 지사가 0.6%p 오른 4.2%로 9위, 남경필 지사가 0.5%p 상승한 3.5%로 10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0.2%p 늘어난 14.6%.
이번 주간집계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4%, 자동응답 방식은 5.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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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위)와 지지율./ YTN 뉴스 캡처,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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