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임창용이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임창용은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팀이 8-6으로 앞선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임창용은 올 시즌 첫 세이브이자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임창용은 팀이 8-6으로 앞선 9회초 안지만에 이어 등판했다. 그는 9회 선두타자 김동명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조중근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앤디 마르테를 범타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통산 200세이브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임창용은 1999년 김용수(LG), 2007년 구대성(한화) 그리고 2011년 오승환(삼성-현 일본 한신)에 이어 역대 4번째로 20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이미 2007년 개인 통산 100승을 거둔 임창용은 김용수에 이어 100승과 20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한 역대 2번째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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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