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첫 출격’ 스틴슨, KIA 3연승 이끌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01 06: 14

개막 2연전을 극적으로 쓸어 담으며 기세를 올린 KIA가 새 외국인 투수 조시 스틴슨(27)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K와의 경기가 취소된 뒤 1일 경기 선발로 스틴슨을 그대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데뷔전이 짙은 안개 때문에 연기된 스틴슨은 1일 경기에서 한국무대 첫 승과 팀 3연승을 위해 출격한다.
2011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한 스틴슨은 MLB 통산 네 시즌 동안 39경기(선발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MLB에서는 주로 불펜 요원으로 뛰었다. 지난해는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윤석민과 같이 뛰었던 경험이 있다.

'팬그래프닷컴'에 의하면 지난해 스틴슨의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은 92마일(148㎞)이었다. 여기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졌다.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지만 빠른 공과 짝을 이루는 커브와 슬라이더의 각은 비교적 예리한 편이다.
시범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59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KIA 선발진의 한 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한편 SK 역시 31일 선발로 예정됐던 김광현이 1일 그대로 나선다. KIA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김광현이다. 통산 30경기에서 185⅔이닝을 던지며 17승7패 평균자책점 2.91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데뷔 후 83승을 거둔 김광현의 승수 지분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팀이다. 홈 개막전이라고 할 수 있는 1일 경기에서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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