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우완 더스틴 맥고완 방출…시범경기 ERA 6.75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4.01 03: 46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1일 (이하 한국시간)우완 투수 더스틴 맥고완을 방출했다. 지난 2월 24일 메이저리그 계약했으나 결국 시즌을 함께 하지는 못하게 됐다. 다저스는 맥고완과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과 개막전 로스터에 진입할 경우 100만 달러 보너스를 걸었었다.
맥고완은 시범경기에서 7경기에 등판해 8이닝 6실점(6자책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허용한 12개의 안타 중 2개가 홈런이었다.
2000년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1라운드(전체 33번째) 지명 됐던 맥고완은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해까지 7시즌 동안 토론토에서 뛰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었으나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지난 해는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 8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2승 2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한 뒤 불펜으로 돌았다. 불펜에서는 43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맥고완은 2008년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되풀이되는 어깨 부상으로 고생했다.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불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결국은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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