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꿈’ 담은 퓨처스파크, SK 육성 기지 출범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01 11: 55

육성이라는 모토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SK가 야심찬 성과물을 내놨다. 2년에 걸친 공사 끝에 SK 퓨처스파크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육성’, ‘그린’, ‘지역’이라는 세 가지 꿈을 담았다.
SK는 1일 강화도 길상면에 위치한 SK 퓨처스파크에서 개관식을 열고 ‘강화 시대’의 축포를 터뜨렸다. 퓨처스파크는 모기업인 SK텔레콤이 약 450억 원을 투자, 지난 2013년 4월 1일 착공에 들어갔고 2년 만에 공사가 마무리됐다. 앞으로 SK 육성의 요람으로 그 기능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첨단 시설 완비, 육성 요람 기대

퓨처스파크는 약 2만6000여평 규모로 주경기장, 보조 경기장, 수펙스돔(실내연습장), 숙소 및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경기장은 좌우 98m, 중앙 120m 규모로 1,3루에 총 6면의 투구전용연습장이 있다. 보조 경기장은 4계절 사용이 가능한 인조잔디가 심어져 있고 좌우 95m, 중앙 110m 규모다. 수펙스돔은 타격/수비연습장(56mX51m), 투수연습장 4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장의 높이는 국내 구단 실내연습장 중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숙소는 객실 37개로 구성되어 있다. 32실 정도가 선수들에게 배정되어 있고 1인 1실을 사용한다. 깔끔한 시설에 인터넷과 TV도 설치되어 있어 선수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또한 약 90명 정도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의 세미나실도 설치했다. 대형스크린에 최고급 좌석까지 공수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썼다. 강의, 전력 분석, 야구 영상 시청 등이 가능하다. 퓨처스파크의 한 관계자는 “휴일의 경우는 선수들이 영화도 관람할 수 있다”며 다용도 활용성을 설명했다.
라커룸은 총 62개의 개인 라커로 구성되어 있으며 웨이트트레이닝장은 최신 기구만 50개가 넘는다. 모든 퓨처스팀(2군) 선수들이 들어가 동시에 훈련을 할 수 있게끔 설계했다. 물리치료실, 사우나실, 그리고 선수 휴게 시설 등도 완비했다. 체력단련실, 체력측정실, 물리치료실, 실내연습장, 사우나 등을 같은 테두리 안에 배치해 컨디셔닝 코치가 한눈에 선수들의 훈련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식당은 전문 영양사들이 체계적인 식단을 짜 선수들의 체력 증진을 돕는다.
퓨처스파크는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설 배치와 공간 활용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도 특징이다. 숙소-라커룸-체력단련실-식당-실내연습장-야구장 등 선수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선수들이 언제든 훈련할 수 있도록 숙소와 실내연습장을 실내 통로로 연결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 그린스포츠 실천, 에너지 효율화 추구
퓨처스파크는 친환경적인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산의 지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지내 흙과 산림을 재활용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 자원 재활용과 전력 낭비를 최소화해 에너지 효율성까지 높였다.
벽과 담장 대신 수목식재를 심는 등 퓨처스파크 곳곳에약 30여종의 다양한 나무를 심어 계절과 자연의 조화를 꾀했다. 마이너리그 구장을 벤치마킹해 보조구장 백스크린을 사시사철 푸름을 간직하는 측백나무로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입구에 설치된 태양열 집열판으로 퓨처스파크 일부 가로등을 밝히고 있다. 매일 집열해 4~6시간 정도를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실내구장도 자연채광을 최대한 활용한다. 조명 방향과 개수를 달리해 선수들이 훈련하기에 가장 좋은 도조를 유지할 수 있는 자동제어시스템도 도입해 전력 효율화를 꾀했다.
선수들 개별 숙소에서도 선수가 TV, 전등, 에어컨 등 전기를 켠 채 숙소에서 나가면 잠시 후 전기가 자동으로 꺼지는 재실감지시스템을 도입해 전력 낭비를 최소화했다.
▲ 지역과 함께하는 퓨처스파크
퓨처스파크는 강화 지역 주민들과의 동행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구단 관계자는 “퓨처스파크 옆에는 대한성공회 우리마을이 있는데 이곳 원생들이 직접 재배하는 자연산 채소를 구단 식당 아웃소싱 업체와 연결시켜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화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퓨처스파크의 식당, 경비, 청소용역 등 업무에 지역주민을 채용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미화, 경비, 식당, 조경, 시설 관리 등 여러 파트에 채용한 지역 주민만 23명 정도가 된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지역사회와의 밀착에 역점을 두고 있는 SK는 강화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퓨처스파크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등 강화 주민들에게 퓨처스파크가 지역 랜드마크로서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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