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 완성차 업계, 내수·해외 판매↑…신차 효과 '톡톡'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4.01 16: 08

전월 대비 영업일수 증가와 신차 효과로 3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판매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을 제외한 4곳은 해외 판매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3월 국내 5만 7965대, 해외 37만 8854대를 판매, 각각 전년 동월 대비 0.3%,  0.9%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0.8% 늘어났다.                                           

국내는 승용에서 ‘쏘나타’가 SUV에서 ‘투싼’이 각각 8556대와 4389대를 기록해 판매를 이끌었다.특히, ‘쏘나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911대 판매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1.5% 증가했고, 지난 달 신 모델을 선보인 ‘투싼’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으며 특히, ‘올 뉴 투싼’은 지난 31일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1만 1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 383대로 지난해보다 8.8% 늘었다. SUV는 전년대비 12.7% 감소한 1만 123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소형상용차가 전년보다 3.0% 감소한 1만 3888대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보다 9.2% 줄어든 2455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3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수출 10만 5624대, 해외공장판매 27만 3230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한 37만 8854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으며 해외공장판매는 현지 전략 모델의 판매 호조 및 생산성 향상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3.2% 늘었다.
▲ 기아차
기아자동차는 3월 국내 4만 2305대, 해외 23만 4351대 등 총 27만 6656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3월 내수판매는 ‘쏘렌토(6921대)’ ‘카니발(5100대)’ 등 인기 RV의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8.5% 증가했으며 ‘모닝’이 7936대가 팔리며 최다 판매 차종의 자리를 지켰고, 신형 ‘쏘렌토’가 6921대로 그 뒤를 이었다. RV는 봄철 특수를 맞아 전년대비 81.2%, 지난 2월 대비 17.6% 판매가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K3’ ‘스포티지R’ 등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1.8%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생산 분이 내수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 요인으로 4.5%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이 5.9% 증가하며 국내생산 감소를 만회했다.
▲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의 3월 판매는 내수 6004대, 수출 1만 5343대로 전년대비 98% 늘어난 총 2만 1347대를 기록했다.
내수에서 대부분 차종의 판매가 늘어 지난달보다 15.4% 증가한 6004대를 판매했다. ‘SM3 네오’는 전달보다 15.2%가 늘어난 1583대가 ‘QM3’는 공급량을 다소 늘려 밀린 주문을 일부 해소하며 전달 대비 65.6% 늘어난 939대를 인도했다. ‘QM5’ 또한 전달 대비 36%가 늘어난 661대가 판매됐다.
3월 수출은 전월 대비 47.2%가 늘어난 15343대를 기록했다. 닛산 ‘로그’가 수출 이후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 전월보다 98.4% 늘어난 1만 354대가 선적됐다.
▲ 한국지엠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3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 3223대, 수출 4만 1082대, 총 5만 4305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의 3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쉐보레 ‘크루즈(1812대) ‘말리부(1433대)’ ‘트랙스(929대)’ ‘올란도(1655)대’를 비롯, 경상용차 ‘다마스(532대)’ ‘라보(576대)’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내수실적을 견인했다.
한국지엠은 3월 한달 간 총 4만 1082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7만 8000대를 수출했다.
▲ 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 내수 7719대, 수출 5151대를 포함 총 1만 2870대를 판매했다.
이는 ‘티볼리’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월 대비 32.4% 증가하며 지난해 12월 (1만 2980대) 이후 3개월 만에 월 판매 1만 2대 수준을 회복했다.
국내 시장서는 차종별로 ‘티볼리’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2827대가 판매됐으나,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며 내수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수출은 ‘티볼리’가 본격적으로 수출을 개시하며 5151대가 판매, 전월 대비 63.4%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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