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반발에 "부채 제로에 도전하겠다" 해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4.01 16: 10

[OSEN=이슈팀] 홍준표 경남지사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의 근거로 경남의 재정 상태를 공개하면서 사태진화에 나섰다.
홍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선심행정과 재정악화로 전국 지자체중 76개 지자체가 이미 파산상태"라며 "경남 역시 그동안 1조3500억원에 달하는 부채로 부채를 얻어 부채를 갚는 빈곤의 악순환으로 재정을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취임한 2년3개월 동안 이자 포함 하루에 9억원씩 부채를 갚아 6000억원대로 부채가 내려가 이제 겨우 숨을 돌릴수 있게 되었다"며 "후대에 부채를 떠넘기는 것은 우리가 할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면서 무상급식 중단을 반발하는 여론에 대해 무마에 나섰다.

한편 유상급식 전환에 따라 일부 학교에선 첫날부터 급식 혼란이 현실화됐다.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에 반발해 진주 지수초등학교와 지수중학교 학부모들은 운동장에 솥단지를 걸어 놓고 직접 밥을 지어 급식을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상급식 전환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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