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조인성 5월초 복귀할 수 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01 17: 45

한화 김성근 감독이 최고참 포수 조인성의 복귀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근 감독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 홈 개막전을 앞두고 "조인성이 생각보다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본에서 러닝을 하고 있는데 상태가 좋다"고 소식을 알렸다. 정근우도 다음 주중으로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조인성까지 베스트 멤버가 한 데 모일 날이 머지 않았다. 
조인성은 지난달 12일 두산과 시범경기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2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1루로 뛰어가는 과정에서 갑자기 오른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절뚝이며 뛰어가다 1루 베이스에서 쓰러졌다. 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른쪽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밝혀졌다. 

당초 조인성의 재활기간은 약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으로 넘어가 재활에 몰두한 조인성은 기대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다. 김성근 감독은 "지금 계속 일본에 있다. 상태가 완벽해질 때까지 일본에 있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조인성도 올 시즌이 끝나면 FA이기 때문에 마음이 급할 것이다"며 "하지만 어중간하게 들어와서는 안 된다. 무리없이 넘어온다면 5월 초에는 복귀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이 기간 동안 정범모가 잘 버텨주면 안방도 안정된다. 
한편 김 감독은 내야수 한상훈과 김태완의 복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한상훈과 김태완이 4월 중순에는 돌아올 것이다. 한상훈은 경기에 뛸 수 있지만 무리시키지 않겠다. 갑자기 수비에 나가면 다칠 수 있다. 지명타자로 준비시키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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