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3연패에도 선수들을 칭찬했다.
조범현 감독은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선발 투수들이 부진해서 그렇지, 선수들이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kt는 시범경기에서 팀 타율 2할1푼9리에 그치며 공격력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막상 정규시즌에 들어오니 타자들의 컨디션이 올라왔다. kt는 3월 28~29일 사직 롯데전에서 각각 9득점, 4득점을 올렸다. 전날(3월 31일) 경기에서도 삼성을 상대로 6점을 올리는 등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조 감독은 “몰아붙이는 집중력이 생각했던 것 보다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외국인 투수 3명에 대해선 “처음이다 보니까 잘 해야겠다는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몇 경기 하다 보면 나아질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현재의 전력을 두고는 “아직 타순도 그렇고 정리가 안 되어있다. 경기를 하면서 점차 본 모습을 보여야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에 안중열이 선발 포수로 나서는 것에 대해선 “3경기 연속 실점을 많이 해서 변화를 줘봤다. 선발 (박)세웅이도 어려서 걱정되지만 지난해에 같이 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