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훈, 시즌 첫 2루수 선발 출장.. 박민우 대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01 18: 28

NC 다이노스 내야수 지석훈이 시즌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지석훈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박민우는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박민우의 출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 "심한 건 아니고 타격이 안되면 대주자라도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벌써 무리시키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지석훈이 있지 않냐. 넥센에 강하다"며 웃었다.

지석훈은 지난해 타율 2할7푼4리를 기록했는데 넥센전에서는 15경기 43타수 18안타(2홈런) 12타점 타율 4할1푼9리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김 감독은 "친정팀이라 그런가 넥센전에 강하다. 그리고 이번 겨울 열심히 했다. 기회를 줘야 한다"며 지석훈 기용 이유를 밝혔다.
2013년 4월 넥센을 떠나 NC로 트레이드돼 새 야구인생을 열어가고 있는 지석훈이 친정팀 넥센을 상대로 다시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