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 서포터 카드를 꺼내든 GE 타이거즈의 실험이 통했다. '고릴라' 강범현이 노틸러스 서포터로 팀원들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킨 GE 타이거즈가 공격력을 폭발시키면서 나진을 일방적으로 두들기며 시즌 12승째를 여유있게 챙겼다.
GE는 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나진과 2라운드 경기서 노틸러스를 잡은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을 필두로 전 선수가 공격력을 가리지않고 폭발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노틸러스 서포터를 선보인 강범현은 1, 2세트 MVP를 휩쓸었다.
이날 승리로 12승 1패가 된 1위 GE 타이거즈는 지난번 KT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반면 승강전을 피한 나진은 GE 타이거즈에 다시 0-2로 무기력한 완패를 당하며 시즌 8패(4승)째를 당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GE가 1세트 시작부터 거세게 나진을 몰아붙였다. GE의 공격의 물꼬는 '고릴라' 강범현이 잡은 노틸러스가 전장을 누비면서 신호를 알렸다. 강범현은 노틸러스의 군중제어기로 '오꾸' 오규민의 트위치를 완벽하게 묶어버리면서 GE의 완승을 견인했다.
강범현이 맹활약 속에 '프레이' 김종인은 물 만난 고기처럼 날뛰면서 양팀 최다인 5킬을 만들어내는 화력쇼를 선보였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GE는 1세트를 25분 8초만에 끝내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2세트에서도 GE는 나진을 무차별적으로 휘몰아쳤다. 2세트에서도 GE의 1차 타켓은 '오꾸' 오규민이 버티고 있는 하단지역이었다. 첫 레드 버프 스틸부터 4인 다이브까지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잡은 GE는 계속 된 하단 공략으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밀리던 찰나에 '듀크' 이호성의 나르가 순간이동으로 한 타 싸움을 유도했지만 각개격파 당하면서 사실상 경기를 뒤집기 힘들정도로 격차가 벌어졌다. GE는 바론 버프를 차지한 다음 상단을 통해 그대로 나진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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