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피어밴드, NC전 5이닝 6실점 강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01 20: 24

넥센 히어로즈 좌완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한국 무대 첫 선발 등판에서 대량 실점했다.
피어밴드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KBO 리그는 올해 처음인 피어밴드는 시범경기에서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워왔다.
그러나 이날 피어밴드는 5이닝 11피안타(2홈런) 3탈삼진 2사사구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피어밴드는 구속은 140km 초중반대로 시범경기 때와 비슷했으나, 그의 장점인 제구력을 잃어버리고 높게 몰린 공이 많아지면서 연타를 허용하고 무너졌다.

1회 피어밴드는 1사 후 이종욱에게 1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2사 1루에서 테임즈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모창민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피어밴드는 이호준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피어밴드는 2회 1사 후 지석훈에게 역전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3회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좌중간 2루타, 테임즈에게 중월 투런을 맞았다. 이어 모창민에게도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내준 피어밴드는 이호준의 희생번트 후 포수 패스트볼로 추가 실점했다.
피어밴드는 4회 1사 후 김종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견제로 직접 잡아냈다. 그러나 다시 이종욱,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피어밴드는 2사 1,2루에서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을 막고 이닝을 마쳤다.
5회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이호준 타석에서 보크를 범하며 주자를 2루에 보냈다. 피어밴드는 이호준, 손시헌을 연속 삼진 처리했으나 김태군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피어밴드는 지석훈을 2루수 땅볼 처리했다. 피어밴드는 93개를 던진 뒤 6회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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