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우, 롯데전 4⅓이닝 2실점...임무완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4.01 20: 05

LG 트윈스 우투수 임정우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자기 몫을 다했다.
임정우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 총 63개의 공을 던지며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했다. 임정우는 볼넷이 하나 밖에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자랑했다. 특유의 각도 큰 커브도 위기마다 든든한 무기가 됐다. 그러나 불펜진이 임정우의 주자 한 명을 지켜주지 못했다.
이전까지 선발 등판과는 출발부터 달랐다. 임정우는 1회초 아두치를 패스트볼로 유격수 플라이, 황재균도 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손아섭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우전안타가 됐지만, 최준석의 타구를 김용의가 잡아주면서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임정우는 2회초 김대우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강민호를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 정훈도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초 첫 타자 하준호에게 던진 초구 패스트볼이 솔로포로 이어졌으나, 문규현과 아두치를 외야 플라이로 돌려세워 안정감을 찾았다. 황재균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손아섭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안정감을 이어갔다.
임정우는 3회말 타선이 2사만루 찬스를 놓쳤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4회초 최준석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김대우를 몸쪽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그리고 강민호를 패스트볼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해 호투를 이어갔다.
순항하던 임정우는 정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하준호의 타구에 손주인이 에러를 범하며 흔들렸다. 문규현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1사 1, 3루가 됐고, LG 덕아웃은 임정우를 신재웅과 교체하며 승부를 걸었다. 그런데 신재웅은 아두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고, 김선규가 다시 1사 1, 3루에서 등판했다. 김선규는 황재균을 2루 플라이, 손아섭을 볼넷, 그리고 최준석을 만루에서 3루 땅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한편 LG는 5회초까지 롯데에 0-2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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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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