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상화, LG전 5이닝 2실점 호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4.01 20: 39

롯데 자이언츠 우투수 이상화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자기 역할을 다했다.
이상화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상화는 4회까지 무실점 행진하다가 5회말 주춤하며 선발승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위기서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선발투수로서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
1회말 첫 타자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이상화는 정성훈의 번트 타구가 뜨면서 더블플레이, 가볍게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이병규(9번)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이병규 최승준 정의윤을 내리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상화는 3회말 김용의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오지환에게 볼넷, 정성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이병규(9번)를 좌익수 플라이로 극복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이상화는 4회말 이병규(7번) 최승준 정의윤을 다시 삼자범퇴, 안정적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1-0 리드를 지켰다.

5회초 롯데 타선은 한 점을 더 뽑았으나, 이상화는 5회말 첫 타자 김용의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최경철의 강한 타구가 3루수 황재균 정면으로 향하며 한 숨을 놓는 듯했지만, 손주인의 2루타에 김용의가 홈을 밟아 1-2로 추격당했다. 오지환의 기습 번트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1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고, 정성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내줬다. 그런데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오지환이 2루를 노리다가 문규현에게 태그아웃당하며 5회말이 끝났다. 
6회초 롯데는 무사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6회말 이상화 대신 심규범을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진을 가동했다. 양 팀은 6회초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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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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