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윤성환(34)이 올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하며 첫 승을 눈앞에 뒀다.
윤성환은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투를 선보였다. 윤성환은 팀이 5-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 요건을 충족시켰다.
윤성환은 1회말 첫 타자 김동명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이대형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박경수를 3루 땅볼로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조중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사연을 헛스윙 삼진,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1사 후 김동명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이대형의 좌중간 안타와 중견수 박해민의 실책으로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르테를 헛스윙 삼진, 김상현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팀이 4-0으로 앞선 4회말엔 첫 타자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조중근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김사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박기혁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안중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동명을 합의 판정 끝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후 이대형, 마르테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말엔 첫 타자 김상현에게 좌중간 안타, 박경수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조중근, 김사연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뒤 박기혁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총 107개의 공을 던진 윤성환은 7회부터 마운드를 신용운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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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