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새 소방수가 된 윤석민(29)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다시 세이브를 따냈다.
윤석민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두 번째 세이브.
개막전이었던 28일 광주 LG전에서 국내 복귀전 신고 및 첫 세이브도 신고한 윤석민은 이날 SK 중심타선을 상대로 한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정과 박정권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첫 타자 나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스타트를 잘 끊었다. 타구가 다소 멀리 날아갔으나 중견수 박준태의 타구 판단과 집중력이 좋았다. 두 번째 타자 최정과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8부 능선을 넘었다. 이어 박정권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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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