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김기태 감독, "스틴슨 첫 승 축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01 21: 36

시즌 후 3연승 신바람을 낸 KIA의 김기태 감독이 선발로 나선 조쉬 스틴슨의 첫 승을 축하했다.
KIA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스틴슨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박준표 최영필 윤석민으로 이어진 불펜도 깔끔하게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며 영봉승을 합작했다. 타선은 5안타에 그쳤으나 득점권 상황에서의 집중력을 앞세워 야금야금 점수를 냈다.
상대 선발이 김광현이었음을 고려하면 더 귀중한 승리였다. KIA전에서는 유독 강했던 모습을 보였던 김광현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스틴슨의 연착륙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도 수확이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스틴슨의 국내 첫 승을 축하한다. 투타 모두 맡은 바 역할을 잘 해줬다. 나지완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만들어진 1점이 팀에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KIA의 개막 3연승은 2003년 8연승 이후 처음이다.
한편 김용희 SK 감독은 "김광현이 실점하긴 했지만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투수들은 제 몫을 다했다. 특히 박종훈의 공 움직임이 좋았고 갈수록 안정감을 찾아가는 것 같다"라면서도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다. 큰 스윙이 많이 나오는데 타격 쪽에서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패인을 짚었다.
KIA는 2일 선발로 임기준을, SK는 메릴 켈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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