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첫 승' 스틴슨, "포수와 호흡 좋았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01 21: 36

한국무대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KIA 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27)이 첫 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스틴슨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첫 승을 따내는 기쁨을 안았다. KIA는 스틴슨의 호투 속에 상대 에이스 김광현을 넘고 영봉승을 합작,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렸다.
140㎞ 중·후반대의 빠른 공에 낙차 큰 커브, 그리고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섞으며 SK 타선을 봉쇄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고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골고루 던졌다. 6회 막판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 된 편이었고 빠른 공과 오프스피드 피치의 조합이 일품이었다. 힘 있는 공에 8개의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경기 후 스틴슨은 "팀의 연승을 이어가고 개인 첫 승을 해서 기쁘다"라면서 "전반적으로 포수와의 호흡이 잘 맞은 경기였다. 좌우 코너워크가 잘 됐다"라고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김기태 감독도 "스틴슨의 첫 승을 축하한다"며 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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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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