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번트 댄 이호준, 팀 위해 희생시켰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01 21: 46

NC 다이노스가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NC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에릭 해커의 호투와 장단 18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10-3으로 이겼다. NC는 개막 2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NC 선발 해커는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테임즈는 시즌 첫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종호, 모창민도 3안타를 때렸다. 지석훈, 김태군은 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이날 2안타를 친 이종욱은 역대 63번째 통산 11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 김경문 NC 감독은 "연패는 빨리 끊을 수록 좋다. 그동안 열심히 했는데 우리가 부담이 많았다. 개막전에서 연패를 끊어 홀가분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이호준이 3회 무사 2루에서 번트를 댄 것에 대해 "지면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희생을 시켰다. 팀의 리더로서 역할을 다해줘서 고맙다. 앞선 타점도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NC는 2일 선발로 이재학을, 넥센은 문성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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