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홈런’ 구자욱, “담장 넘어갈 때 짜릿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01 21: 56

삼성 라이온즈 기대주 구자욱이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구자욱은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윤성환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구자욱의 맹타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구자욱은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팀이 3-0으로 앞선 1사 3루서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리고 6회초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139km)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구자욱의 데뷔 첫 홈런이었다.

구자욱은 경기가 끝난 뒤 “타구를 보면서 넘어 갈 것이란 생각은 했는데, 막상 담장을 넘어가니 정말 짜릿했다”면서 “시범경기 때 2개의 홈런을 쳤는데 정규시즌 홈런은 처음이다. 내 인생 첫 홈런이란 느낌이 들면서 굉장히 기뻤다. 한편으로는 ‘이제 하나 쳤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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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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