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가 지난 1일 인천 남구 용현동에 소재한 용현남초등학교(교장 김동희)를 방문해 축구 수업과 사인회를 진행하며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축구 수업에는 이천수를 포함하여 주장 유현, 김인성, 조수철 등 프로 선수 9명이 참여해 3학년 7개 학급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약 1시간 30분가량 드리블, 패스, 슈팅 등 축구 기본기 수업을 실시하는 동안 선수들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진행했고 참여한 선수들과 학생들의 얼굴에는 모두 웃음꽃이 피어있었다.

축구 수업을 마친 선수들은 학교 급식실에서 용현남초교 학생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고, 식사를 마친 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인회 자리를 마련했다.
사인회에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모인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이 중에도 이천수의 인기는 단연 압권 이였다. 선수들은 학생들에게 한 명 한 명 이름을 물어보며 정성껏 사인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동희 교장은 “평소 축구를 좋아해 자주 인천의 경기를 보러 간다. 경기장에서만 보던 프로 선수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우리 학생들에게 축구를 가르쳐주니 영광이다. 오늘 학생들과 함께 인연을 맺은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을 앞으로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천수는 “어린 학생들과 함께 공을 차니 나도 어릴 적에 축구를 처음 배우던 때가 떠올랐다. 구단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학교에 방문하여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서 기쁘고, 오늘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학생들이 앞으로 경기장에 많이 와줘서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천은 지난해부터 지역사회 학교와 함께 자매결연을 맺고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용현남초교와는 지난해 6월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인천은 앞으로도 인천 지역 내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계획 중이며 인천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진정한 시민구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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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