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이재학, '넥센 킬러' 이미지 재부상?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02 11: 54

NC 다이노스 우완 이재학이 천적 사냥에 나선다.
이재학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올 시즌 이재학의 첫 등판. 이재학은 지난해 10승9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재학은 지난 2013년 넥센을 상대로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하면서 '넥센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피안타율이 1할5푼1리밖에 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에는 넥센전에 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04를 기록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넥센에는 이재학을 부담스러워하는 타자들이 많다.

전날 팀은 넥센을 10-3으로 꺾으며 지난 시즌(11승5패)에 이어 넥센전 우세의 포석을 놨다. 이재학이 넥센 킬러로 다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등판이다. 그러나 지난해 넥센 타자들의 언더 투수 상대 타율은 2할9푼8리(2위)로 꽤 높아졌다.
넥센은 2일 선발로 우완 문성현을 내세운다. 지난해 9승4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승을 거둔 토종 투수였다. 올 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2.25로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해 NC전에서는 2이닝 12실점 경험의 여파로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25.20을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