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놓쳤어도 공공의 적은 두산, 신협상무는 다크호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02 12: 08

두산과 신협상무가 우승후보로 꼽혔다.
2015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두산이 꼽혔다. 두산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코로사에 패배해 5연패를 놓쳤다. 하지만 한 차례 우승을 놓쳤다고 하더라도 전력의 강력함은 여전하다. 두산 윤경신 감독마저 "전승 우승"을 목표로 설정했고, 다른 4개 팀 감독들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우승팀 코로사의 김운학 감독은 "두산을 우승 후보로 꼽겠다. 선수 조직력 등 여러 면에서 앞선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 강일구 감독도 "지난해 4강에서 두산에 패배했다. 올해는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한 만큼 다를 것이다"면서도 "우승은 두산이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충남체육회 김태훈 감독도 두산을 빼먹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험과 전력을 봤을 때 두산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본다. 이제는 부상이 없는 정의경은 경기 리드 등에서 훌륭한 선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신협상무도 있다. 다크호스다.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본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협상무가 다크호스로 꼽히는 이유는 엄청난 전력 보강을 했기 대문이다. 기존의 김세호에 나승도, 이은호 등 국가대표팀 출신의 선수들이 대거 입대해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관건은 선수들이 팀의 조직력을 얼마나 끌어 올릴 수 있느냐다.
신협상무 조영신 감독은 "조직력과 팀워크가 완벽하지 않다. 1라운드는 어렵겠지만, 2라운드부터는 다른 팀들이 긴장을 해야 할 것이다"며 "올해는 우승을 하도록 하겠다. 지난해 최하위를 했다. 지난해 하지 못한 것을 올해 모두 하겠다. 두산 윤경신 감독이 전승 우승을 하겠다는데 절대 그럴 일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경신 감독도 신협상무의 전력 상승을 인정했다. 그는 "다른 팀들도 무섭지만, 신협상무가 가장 무섭다. 선수를 많이 보강해서 다크호스라고 생각한다. 신협상무와 경기서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