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자연스럽게' MBC 복귀..재기발판 만드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4.02 14: 31

방송인 붐이 '자연스럽게' MBC에 복귀한다.
MBC 에브리원에서 방송되던 '천생연분 리턴즈'가 MBC 지상파로 옮겨 정규 방송되면서 이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는 붐 역시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MBC에 컴백하게 되는 것.
'천생연분 리턴즈'는 목요일 오후 11시대 방송되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게 되면서 그 자리를 메우게 됐다. 물론 이는 극약처방용으로 볼 수 있지만, 기대 이상의 시청률을 거둔다면 MBC로서는 좋은 한 수가 될 법도 하다.

'천생연분 리턴즈'는 이미 케이블에서 첫 방송을 하며 베일은 벗겨진 상황. 자리만 지상파로 옮긴 분위기에서 얼마나 많은 붐을 일으킬 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앞서 '무한걸스'가 지상파로 자리를 옮긴 후 오히려 이미지가 하락한 채 퇴장한 사례가 있어 향후 분위기에 대해서는 더욱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붐은 지상파 방송인 MBC에 돌아오게 된다. 붐은 지난해 불법 도박사건 이후 자숙하다 지난 해 10월 케이블채널 E채널 ‘용감한 작가들’에 출연하며 방송 복귀를 알렸다. 이후 올 초 KBS 2TV '나비효과'로 지상파 컴백했던 바다. 
'나비효과'의 시청률과 화제성이 높지 않아 붐의 활약 역시 크게 조명받지 못했는데, '천생연분 리턴즈'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붐은 당시 복귀를 앞두고 "용감한 작가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슬프고 불행한 일인지 뼈저리게 느꼈다. 염치없는 말인 것 알고 있지만, 이곳이 정말 그리웠다"는 말로 방송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한편 9일 MBC로 자리를 옮겨 첫 방송하는 '천생연분 리턴즈' 2기에는 배우 서강준, EXID 하니, 니콜, 나르샤, AOA 혜정, 틴탑 엘조, 모델 김재용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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