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vs 전북, 4-4-4에 얽힌 사연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02 15: 42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가 오는 4일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친다. 포항과 전북은 K리그를 대표하는 팀답게 다양한 기록과 스토리를 만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왔다.
특히 이번 포항과 전북의 경기는 숫자 4와 얽힌 많은 사연이 있다. 4일 K리그 4라운드를 펼치고, 포항은 최근 4년 동안 K리그 4라운드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반면 전북은 최근 3년 동안 4라운드서 모두 패했다.
전북은 2012년부터 1, 2라운드서 승리하고 3라운드서 무승부, 4라운드서 패배를 기록하며 1~4라운드 동안 같은 패턴의 경기 결과를 가져가고 있다.

2015년도 3라운드까지는 승-승-무를 기록하며 이전과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포항은 최근 4년간 1~3라운드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4라운드서는 4경기 모두 승점 3을 얻었다.
양팀의 대결은 항상 많은 골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포항과 전북은 최근 5년간 16번의 맞대결서 7승 3무 6패로 포항이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총 52골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이 전북을 상대로 27골을 기록, 전북이 25골을 넣으며 16경기 모두 골이 터지는 공격축구로 팬들에게 축구의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포항 황선홍 감독과 전북 최강희 감독의 전략 싸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재임한 2012년을 제외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0번의 K리그 클래식 맞대결서 4승 2무 4패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K리그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인 포항과 전북의 경기는 또 다시 많은 골과 함께 포항이 다시 한 번 4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5년 연속 흐름을 이어갈지, 전북이 최근 4라운드 패배의 징크스를 깰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서울을 잡으며 복수혈전에 성공한 포항은 전북전에도 ‘라인브레이커’ 김승대를 앞세워 화끈한 공격축구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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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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