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경기가 비로 대부분 취소됐다. 아쉬움은 컸지만 전국적인 가뭄을 달래주는 비라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 했다.
2일 잠실(LG-롯데), 인천(SK-KIA), 수원(kt-삼성), 마산(NC-넥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4경기는 비 때문에 모두 취소됐다. 마산 경기가 가장 먼저 취소된 것에 이어 경기 시작을 앞두고 잠실, 수원, 경기가 차례로 취소됐다.
경기 전까지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시작됐던 인천 경기도 KIA의 1회초 공격이 끝난 이후 빗줄기가 거세져 오후 6시38분 중단됐다. 오후 6시 54분경 경기가 재개됐으나 계속 비가 내렸고 결국 1-1로 맞선 5회를 앞두고 노게임이 선언됐다. 현재 5경기 중 대전 한화-두산전만 진행되고 있다.

skullboy@osen.co.kr
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