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연속안타 행진이 4경기에서 멈췄다.
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에서 2할1푼1리(19타수 4안타)로 하락했다.
상대 선발 토메이 다이키를 상대로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좌익수 플라이가 나와 출루하지 못했다.

7회말 2사 1, 3루에는 사토 다쓰야를 맞아 타격에 임했지만 초구에 우익수 플라이를 날려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연장 10회말에는 다시 선두타자로 마하라 다카히로와 맞섰으나 초구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것이 이대호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4경기 연속으로 이어가고 있던 안타 행진도 끝이 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오릭스에 5-4로 승리했다. 연장 10회말 이대호 뒤에 나온 마쓰다 노부히로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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