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양동근 폭발' 모비스, 3연승... 챔프 등극 -1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4.02 20: 59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양동근이 폭발한 모비스가 동부를 꺾고 챔프 등극을 위해 1승을 남겨놓게 됐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2일 원주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서 원주 동부에 80-7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챔피언결정전 시리즈서 3-0으로 앞서며 우승에 1승만 남겨놓게 됐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0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그리고 양동근은 23점-5리바운드-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1쿼터를 20-17로 근소하게 앞섰다. 치열한 경기를 펼쳤던 모비스는 골밑에서 앞서면서 리드를 잡아냈다. 그러나 2쿼터서 모비스는 완전히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문태영과 박구영의 득점으로 25-19로 앞선 모비스는 동부의 턴오버를 유발 시켰다. 반면 모비스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동부의 추격을 막아냈다.
동부는 두경민을 투입해 외곽포로 반격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빼앗기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상대의 추격이 느슨해지자 모비스는 치열하게 골밑을 파고 들었고 외곽까지 덩달아 폭발했다. 모비스는 이대성의 3점포와 양동근의 파울 자유투가 이어지며 37-27로 달아났다.
김주성의 골밑득점으로 동부는 추격을 펼치며 2쿼터를 마치는 것처럼 보였지만 모비스는 양동근이 먼 거리의 3점슛을 작렬, 전반을 40-29로 리드했다.
골밑을 재정비한 동부는 3쿼터서 반격에 성공했다. 사이먼과 윤호영이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동부는 윤호영이 리바운드 경쟁중 부상을 당했지만 문제로 이어지지 않았다. 가드진에서 빠른 움직임을 통해 반전 기회를 노렸고 경기는 동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김주성이 골밑득점에 이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동부는 49-47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또 동부는 허웅이 3쿼터 종료직전 3점포를 터트리며 53-52로 균형을 맞췄다.
윤호영이 투입됐지만 동부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모비스는 4쿼터 초반 라틀리프가 파울 트러블에 빠져 클라크로 교체됐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슛이 림을 외면하자 클라크가 덩크슛으로 마무리, 61-53으로 앞섰다.
리드를 이어가던 모비스는 4쿼터 중반 양동근의 활약으로 승리를 잡았다. 양동근은 3점포에 이어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얻은 속공 찬스를 레이업으로 마무리, 모비스는 4쿼터 5분 30초경 73-62로 달아났다.
더이상 동부의 추격은 없었다. 결국 모비스는 3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등극을 눈 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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