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에이스’ 양현종, 막내 kt 제압하고 4연승 이끌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03 05: 44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27)이 시즌 첫 승과 함께 팀의 4연승 견인을 위해 나선다.
양현종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을 갖는다. 양현종은 지난 3월 28일 광주에서 열린 LG와의 개막전에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개의 볼넷을 내준 제구는 아쉬웠지만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따냈다.
KIA는 개막전 승리 이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2일 문학 SK전에선 선발 임기준이 호투하며 4회까지 1-1로 팽팽히 맞섰으나, 많은 비로 인해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헛심을 썼지만 KIA로선 한숨 돌리고 kt전에 임할 수 있다. 또한 에이스 양현종이 등판하는 만큼 4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kt는 외국인 투수 필 어윈(28)이 선발 등판한다. 어윈은 시범경기 3경기서 15이닝 4실점을 하며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하지만 첫 등판이었던 3월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4⅓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공이 80개를 넘어가면서부터 롯데 타자들에게 공략 당했다.
그러나 좁은 스트라이크존에 고전한 탓도 있었다. 가뜩이나 국내 무대 첫 경기였는데 좁은 스트라이크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두 번째 등판인 만큼 더 나아질 가능성은 있다. 무엇보다 kt는 4연패에 빠지며 아직 창단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경기 초반 타자들이 리드를 가져다주는 것도 중요하다.
과연 양현종이 시즌 첫 승을 올릴지, 아니면 kt가 어윈의 호투에 힘입어 창단 첫 승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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