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대전 만나는 '무승' 김학범, "상위권 도약의 기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03 15: 22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3경기서 1무 2패로 리그 10위에 처져있는 성남FC가 오는 4일 대전시티즌을 맞아 마수걸이 승리를 위한 채비를 모두 마쳤다.
K리그는 지난 주 A매치기간으로 휴식기를 맞았지만 성남은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강원도 고성으로 단기 전지훈련을 떠나 4월 일정을 준비했다.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했던 조르징요가 전지훈련 기간 중 팀 훈련에 참가하면서 공격진 운용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공격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조르징요의 복귀와 함께 최전방의 히카르도, 측면의 루카스와의 ‘브라질 커넥션’이 기대했던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한 달 동안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그리고 FA컵 32강전까지 총 8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앞둔 성남은 대전과의 일전에서 승리를 통해 7일 연속으로 이어지는 광저우 푸리와의 ACL 조별리그 경기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가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힌다는 계획이다.
시즌 초반 리그 3경기 승점 1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성남과 K리그 3라운드까지 전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대전 양 팀 모두에 하위권 탈출을 위한 중대 일전이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이번 경기는 양 팀에게 있어 중요한 경기”라며 운을 뗀 뒤 “승자에겐 상위권 도약의 기회가 생긴다. 반면 패자에겐 시즌 초반 하위권의 깊은 수렁에 빠지는 위기가 될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양 팀의 일전은 4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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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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