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유선정, 1280일 만에 포수 선발 출장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03 17: 37

넥센 히어로즈 포수 유선정(29)이 약 3년 6개월 만에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유선정을 선발 포수로 출장시킨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공익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유선정의 마지막 1군 출장 기록은 2011년 10월 1일 목동 한화전이다.
박동원이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개막전부터 김재현이 주전 포수로 출장해왔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1군 경험이 전무했던 김재현은 경험 면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며 어려운 경기 운영을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염 감독은 "재현이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정도를 한 것 뿐이다. 하지만 여기서 더 출장시키며 성장하기보다는 상처를 받을 것 같아 선정이와 자리를 바꿨다. 지금까지 재현이가 나가다가 중간에 선정이로 바뀌었던 것처럼 선정이가 나가다가 재현이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발목 부상을 털고 현재 훈련에 정상적으로 나서고 있다. 염 감독은 "이르면 주말 경기에 나설 수도 있지만 무리시키지 않겠다. 다음주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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