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최하위 삼성을 제물 삼아 롤챔스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페이커' 이상혁 대신 '이지훈' 이지훈을 3경기만에 기용한 SK텔레콤은 그야말로 삼성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SK텔레콤은 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삼성과 2라운드 경기서 이지훈이 중앙을 지켰고, '울프' 이재완의 케넨이 춤을 추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2라운드 6전 전승을 이어가면서 시즌 10승(3패)째를 올렸고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확정했다.
SK텔레콤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1세트부터 삼성을 휘몰아쳤다. '울프' 이재완은 케넨 서포터로 정글러 못지 않은 플레이로 삼성의 정글을 어지럽혔고, 이재완의 활약에 한결 여유가 생긴 '톰' 임재현은 '마린' 장경환을 집중적으로 거들면서 경기 시작 10분 안에 사실상 게임을 터뜨렸다.

SK텔레콤은 상단에서 2대 1 갱을 통해 퍼스트블러드를 올렸고, 울프 이재완이 레드 버프를 사냥하던 '이브' 서준철의 리신을 케넨의 궁극기 날카로운 소용돌이로 쓰러뜨리면서 2킬째를 올렸다. 삼성이 3대 1 갱을 통해 상단에서 한 점을 만회했지만 SK텔레콤은 재차 3차 4차 탑을 노리면서 7-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설상가상 마음이 조급해진 삼성 선수들은 바론을 사냥하는 척 하는 SK텔레콤의 작전에도 걸려들면서 1-11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난 상황에서 SK텔레콤은 30분도 안된 26분경 글로벌골드글 1만 6000까지 벌렸고, 13-1로 무난하게 1세트를 가져갔다.
SK텔레콤의 강력함은 2세트에도 변함이 없었다. 삼성이 '퓨리' 이진용의 그레이브스에 힘을 실으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전혀 효과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무리하게 '이지훈' 이지훈의 블라디미르를 노리다가 '블리스' 박종원을 제외한 팀원들이 몰살당하면서 2세트 역시 초반에 승부가 결정났다.

SK텔레콤은 14-2로 앞선 23분경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차지하면서 삼성의 전원을 요리하면서 19-3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지훈은 쿼드라킬로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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