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남몰래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돼 전세계적인 망신을 당한 직장인 남녀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뉴질랜드 현지 언론은 "영상이 공개된 후 두문불출하던 영상 속 여성이 결국 짐을 싸 고향 잉글랜드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화제로 떠오른 이들 커플의 사건은 지난 1월 말 발생했다. 당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 위치한 한 보험 회사에서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 일하던 둘은 모두 퇴근한 사무실서 낯뜨거운 관계를 가졌다.

은밀한 그들의 관계는 사무실 건너편에 위치한 술집 손님들이 창문을 통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 실시간 생중계되는 비극을 맞았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돼 SNS를 통해 전세계에 공유됐다.
문제는 일파만파로 커졌다. 현지 네티즌 수사대가 출동하면서 영상 속 주인공이 50세 보험회사 남매니저와 26세 여직원이었는데 남성은 10대 아들과 딸이 있는 유부남이었고, 여성 역시 약혼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둘은 사건 이후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일자리를 잃었다. 페이스북 폐쇄는 물론 주위와 관계를 모두 끊은 여성은 약혼자와 파혼한 뒤 고향으로 돌아갔다. 남성 역시 여전히 처자식과 함께 살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큰 충격을 받고 두문불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