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마야, 7이닝 7K 2실점…야속한 타선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4.03 20: 40

두산 베어스 우완 유네스키 마야가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2승은 다음 번으로 기약했다.
마야는 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 마야는 안정감있는 투구로 롯데 상위타선을 잠재웠다. 첫 타자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아낸 마야는 하준호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고, 손아섭은 3루 강습 땅볼로 처리했다.

마야는 2회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김대우를 내야땅볼로 처리한 뒤 정훈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강민호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 마야는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김민하의 중견수 앞 짧은 타구를 정수빈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가 놓치면서 2루에 주자가 나갔다. 문규현에게 희생번트, 황재균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아웃카운트 2개와 1점을 바꾸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선취점을 내준 마야지만, 4회와 5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1사 후 최준석에게 다시 한 번 볼넷을 내줬지만 김대우와 정훈을 연속 삼진으로 요리했다. 5회에는 강민호와 문규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황재균을 내야땅볼, 하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간 마야는 1사 후 최준석에게 생각지도 않았던 3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대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1점을 추가실점했다. 그래도 후속타자를 모두 잡아냈다. 7회 마야는 롯데 하위타자 3명을 가볍게 요리했다.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패전 위기에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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