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6회말 넥센 유한준이 2점 홈런을 날린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날 넥센과 SK는 밴헤켄과 밴와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승2패씩을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이 개막 선발 카드를 다시 내세워 필승 의지를 다진 것이다.
넥센의 에이스로 거듭난 밴헤켄은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20승 투수가 됐다. 올해도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으며 시즌을 준비해왔다. 밴와트는 지난해 후반기 최고 외국인 투수라고 할 만했다. 전반기 막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팀에 합류한 밴와트는 후반기 10경기에서 9승을 쓸어 담으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밴헤켄과 밴와트는 올 시즌 출발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밴헤켄은 3월 28일 목동 한화전에서 5⅔이닝 동안 4실점하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페이스가 덜 올라온 편인 밴와트도 마찬가지였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