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소사, 삼성전 8이닝 3실점...2G 연속 QS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4.03 21: 04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괴력을 발휘하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소사는 3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 10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28일 개막전보다 변화구의 비율을 더 높인 소사는 홈런 2개를 맞은 게 뼈아팠다. 구속 변화를 통해 꾸준히 삼성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지만, 장타를 맞은 게 치명타로 작용했다. 최고 구속은 153km를 찍었다. 선발승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분명 지난해보다 진화한 모습이었다.
시작은 좋았다. 소사는 1회초 나바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박한이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했다. 그리고 박석민을 1루 파울플라이로 잡아 첫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초 이승엽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구자욱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실점했지만, 이후 괴력을 발휘했다. 11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처리하며 5회까지 3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그러다가 6회초 나바로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3점째를 허용하고 말았다.
소사는 7회초 이승엽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구자욱과 박해민을 범타 처리했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무사 2루에서 150km를 상회하는 공을 뿌리며 김상수 나바로 박한이를 모두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한편 양 팀은 8회까지 3-3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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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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