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주니어 9위, 마포고)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마스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현대자동차와 KD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이덕희는 3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대회 1회전서 마르셀루 조르만(브라질)을 2-0(6-3, 6-0)으로 꺾고 4명이 경쟁하는 2회전에 올랐다.
이덕희는 "의미 있는 대회다. 사실상 프로로 전환했는데 우승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ITF 주니어 마스터스는 전년도 성적을 토대로 만 18세 이하 주니어 세계 랭킹 8위 이상의 남녀 8명의 선수를 초청해 펼치는 대회다. 참가자들은 최소 7천 달러(약 765만 원)의 투어지원금을 받으며 우승자에게는 1만 5천 달러(약 1639만 원)의 투어지원금과 함께 프로대회 와일드카드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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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좌)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