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KIA 공격 1사 1루 상황 최희섭이 우중간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시즌 첫 승과 함께 팀의 4연승 견인을 위해 나선다. 양현종은 지난 3월 28일 광주에서 열린 LG와의 개막전에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개의 볼넷을 내준 제구는 아쉬웠지만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따냈다.

KIA는 개막전 승리 이후 3연승을 달리는 가운데 에이스 양현종이 등판하는 만큼 4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kt는 외국인 투수 필 어윈이 선발 등판한다. 어윈은 시범경기 3경기서 15이닝 4실점을 하며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하지만 첫 등판이었던 3월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4⅓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kt는 4연패에 빠지며 아직 창단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경기 초반 타자들이 리드를 가져다주는 것도 중요하다.
과연 양현종이 시즌 첫 승을 올릴지, 아니면 kt가 어윈의 호투에 힘입어 창단 첫 승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