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무실점' 오승환, 巨人전 세이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03 21: 25

오승환(33, 한신)이 최고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세 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 선발 랜디 메신저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퍼펙트 무실점으로 막으며 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주니치전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1일 야쿠르트전에 이어 3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지난해 요미우리를 상대로 평균보다 떨어지는 모습, 그리고 메신저의 선발 등판일에 다소 부진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 이를 떨쳐냈다. 힘있는 상대 중심타자를 상대한 것이라 더 의미가 컸다.
첫 타자인 요미우리의 외국인 선수 세페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오승환은 두 번째 타자 무라타와의 끈질긴 승부를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기세를 올렸다. 이어 마지막 타자인 가메이도 잘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이 평균자책점은 1.80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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